[많건부]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같이 써도 될까?
공간 분리하거나 최소 2.5m 거리 둬야
[‘많건부’는 ‘많은 건강정보 부탁해’의 준말로 일상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아리송한 건강상식을 풀어드리는 코너입니다.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의 많건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습기는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실내 건조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항상 물이 담겨있으므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를 뿜어내는 괴물로 돌변할 수 있죠. 겨울철 꼭 알아둬야 할 똑똑한 가습기 사용법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가습기에 넣는 물은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수돗물에는 세균 번식을 줄이기 위한 염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시간이 지나면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이나 비슷하게 세균이 증식되므로 그 전에 물을 갈아주도록 합니다. 이때 진동자 부분에 남아있는 물도 잊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때로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가 동시에 필요한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기에서 뿜어 나오는 수분 입자가 공기청정기의 센서와 필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동시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가습기로 인해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젖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해 악취를 풍길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함께 사용해야 한다면,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각각 다른 공간에서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 분리가 힘들다면 최소 2.5m 이상의 거리를 두세요.
또 가습기는 좁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가습기를 가동할 때는 하루 2~3회 10분 이상 환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에서도 떨어진 곳에 둬야 습기로 인한 고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람은 기온 15.6~20도, 습도 40~70%일 때 가장 쾌적함을 느낍니다. 습도가 60%를 넘어가면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고 80%를 넘기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 알레르기나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습도 조절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습기 사용안함 과거생각이 떠올라 사용할수가 없군요.제친구가 그일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