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기평 통과...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테라퓨틱스가 기술성 평가를 한 번에 통과하며 코스닥 상장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기관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고, 평가 등급은 'A', 'BBB'를 받았다.

회사 측은 최근 상장 기준 요건이 까다로워졌음에도 핵심 기술에 대한 완성도, 우위성, 사업화 역량·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P-CAB 계열 신약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이력과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신약허가승인(NDA) 등이 평가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P-CAB 제제는 위식도역류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기존에 많이 쓰이던 PPI(프로톤펌프저해제)제제에 비해 효과가 빠르고, 복용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제일약품을 비롯해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들과 주요 국책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온코닉은 2022년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자스타프라잔 외에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호사는 올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연구개발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게 된 뜻깊은 결과"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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