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사회,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 경위 밝혀야"
이번엔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이창규)가 응급 의료전달체계를 무시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경위를 묻는 성명을 발표했다.
울산의사회는 8일“최근 정부·여당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 추진하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은 한술 더 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공공 의대와 지역의사제 법안을 여당과의 합의 없이 일방적인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했다.
이들은 “몰락하고 있는 지방의료를 걱정하고 되살린다는 미명하에, 법안은 날치기로 통과시켜놓고, 막상 본인이 한 지역의 응급환자가 되었을 때 보여준 행동은 어떤말로도 설명되지않는 내로남불의 전형적 모습”이라 힐난했다.
울산의사회는 또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그동안의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국내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라며 “그럼에도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으로의 헬기 특혜 이송은 촌각을 다투는 위중한 다른 응급 환자의 이송기회를 놓치게 되는 잘못된 결정”이라 지적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더불어 민주당은 이번사태와 관련해서 진정한 사과와 함께 진정으로 국민의 보건건강을 위한다면 본인들도 무시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법안을 자체폐기하고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책임있는 의료정책을 만들어갈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