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입원환자 만족도 '98.4점'...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코로나19 사태 후 외래진료 정상화 1년여만에 거둔 성과"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서울시가 주관한 ‘2023년 서울시 출연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7.4점의 평가를 받았다. 전체 출연기관 평균 점수인 90점을 웃돌았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 산하 21개 출연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 중이다. 서울의료원은 △진료 부문(입원 ·외래)과 △공공보건의료사업 부문(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구축·북한이탈주민의료지원·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715명이 일대일 대면 현장 조사와 모바일 웹 조사를 통해 평가했다.
이 결과, 서울의료원의 전체 고객만족도 점수는 97.4점을 기록했다. 각 항목별로는 입원환자의 만족도가 98.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외래환자(97.4점)와 공공보건의료사업( 96.5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2020년부터 2년 6개월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반 외래·입원 진료 전체를 완전 정상화한 이후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라 뜻 깊다"고 평가했다.
특히 입원 환자의 높은 평가도 눈길을 끈다. 서울의료원은 입원환자에 대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용 중이다. 2013년 시범사업 당시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래 중환자실과 특수병동을 제외한 전체 병상(655병상 중 468병상)에 도입한 상태다. 이는 입원 환자의 간병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전담한다. 간호자나 간병인 등이 별도로 상주하지 않아도 되기에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과 비용 지출을 크게 완화한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진료 정상화 과정에서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비스의 질 향상과 고객 만족 강화를 통해 서울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