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김일빈 교수, 산후우울증 등 강남차여성병원과 연계진료
조현병 전문가...우울증-불안장애 및 PTSD도 전문 진료
우울·불안장애와 산후우울증 등의 기분장애 전문가인 정신건강의학과 김일빈 교수가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한양대 의대 출신인 김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과정으로 뇌유전체 분야를 연구했다. 이와 관련해 발병 원인이 불분명한 조현병이 후천적인 뇌 돌연변이와의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21년 발표했다. 현재까지도 자폐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신경정신질환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김일빈 교수는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기분장애와 불안·강박증 등의 불안장애, 건망증·치매·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인지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진료한다. 특히, 난임 전문성이 높은 강남차여성병원을 운영 중인 병원의 성격을 반영해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산모도 적극 진료할 예정이다.
강남차병원 노동영 원장은 "김일빈 교수가 합류하며 다양한 진료과의 협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출산 후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산후우울증 등 강남차여성병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정신건강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