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붓고 아파도?”…자궁경부에 문제 있다는 신호들

조기 발견이 중요...비정상적 출혈, 통증, 다리 부종 등 신호일 수도

미혼 여성이나 출산을자궁경부암은 백신, 정기검사는 물론 초기 증상을 알아 조기 발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정기검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나아지기는 했지만 자궁경부암은 여전히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자궁경부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고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는 다리 통증이나 부종처럼 별것 아니라고 넘길 수 있는 증상도 암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과 출혈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자궁경부암 징후로는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과 질출혈을 꼽을 수 있다. 분비물 양의 증가와 농도 변화, 악취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 또, 생리 기간이 아닌 데도 출혈이 있거나 성관계 후 등 출혈이 있을 때 역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잠깐 나타나는 증상은 괜찮을 수 있지만 평소보다 심하거나 출혈 패턴이 비정상적이라고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골반 통증과 성교 통증

생리통과는 다른 하복부, 골반 부위의 통증 역시 자궁경부암의 신호일 수 있다. 암이 주변 조직이나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크기로 자라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리통이나 배란통이 있을 시기가 아닌데 통증의 양상이나 부위가 평소와 다르다면 병을 의심하고 즉각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

성관계 중 평소에는 없던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궁경부암 혹은 자궁 경부 변화의 증상일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HPV는 성행위와 함께 노출 위험이 증가한다. 성관계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리 주기와 배변 패턴 변화

평소 규칙적이었던 생리 주기가 달라지거나 출혈량이 갑자기 늘거나 줄었다면 이 역시 이상 징후일 수 있다.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로 생리 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불규칙해진 주기와 함께 앞서 언급한 비정상적인 출혈, 골반통 등이 동반된다면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배뇨 혹은 배변 패턴이 달라졌다면 이 역시 의심해볼 만하다. 자궁경부암이 주변 장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원인 모를 다리 통증과 부종

다리가 붓거나 아픈 것도 자궁경부암의 신호일 수 있다.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암이 골반의 혈류 혹은 림프의 배출을 방해하면 다리 통증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어 이를 진행성 자궁경부암의 증상으로 분류한다. 보통은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는 다리 통증이나 붓기가 지속되면 일단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자궁경부암을 부르는 ‘나쁜’ 습관

조기 발견도 중요하지만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하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행위로는 지속적인 피임약 복용, 흡연, 그리고 부족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있다.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복용하면 자궁경부암 위험이 소폭 증가한다. 또,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흡연 여성이 비흡연자보다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2배 가량 높다. 흡연으로 생기는 유해물질이 자궁경부 세포 DNA를 손상시키거나 면역체계가 HPV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때문이다. 평소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지 않으면 이 역시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 물질은 HPV 감염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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