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서울 빅5와 의료질 겨룬다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1-가' 받아
부산대병원(병원장 정성운)이 올해 의료질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등급(1-가)을 받았다. 전국에서 7~8개(2%)만 이 등급에 오른다.
그것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비수도권에서 2년 연속 받기는 부산대병원이 유일하다. 부산대병원 의료질이 서울 빅5(Big5) 병원에 못지않다는 얘기다. 심지어 삼성서울병원도 지난해 떨어졌다가 올해 이 등급으로 복귀했다.
부산대병원은 15일, “보건복지부 ‘2023년 의료질 평가’에서 1등급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받았다”고 했다.
이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수준을 병원별로 평가하고 등급화한 것.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과 300개가 넘는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등을 대상으로 53개 지표를 분석해 평가한다. ▲의료질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이는 정부가 ‘필수의료 혁신전략’(지난달 19일 발표)을 강력 추진하는데 있어 부산대병원이 그 핵심 수혜자가 될 가능성을 높인다.
정부 ‘필수의료 혁신전략’은 지역 국립대병원 역량을 수도권 대형 병원 수준으로 높여 지역에서도 중증질환 치료가 완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는 현재의 비효율적 의료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필수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해 앞으로 지역 응급진료 공백을 완전 해소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