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재난' 발생하면?...서울의료원서 가상 응급훈련 실시
도봉구 내 건물 붕괴 사고 상황 가정
서울과 수도권에 재해나 재난이 발생해 대규모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가상훈련이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14일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서울의료원과 도봉구 보건소, 도봉소방서 등 6개 기관, 총 7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2023년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도봉구 관내 건물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재해·재난 상황에서 현장 응급의료 인력의 지원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 체계 등을 점검했다.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119구급대,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재해·재난 현장에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구조 환자를 분류한 후 부상자 응급치료를 실시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최동선 과장은 "재난 상황에서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와 함께 환자 과밀화를 방지하는 분산 이송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더욱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