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박용환 교수, 심장 TAVI 성공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심장혈관센터 박용환 교수팀이 대동맥 판막 협착증에 대한 고난도 치료인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했다.

박용환 교수. [사진=삼성창원병원]
심장에는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고, 적절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4개의 판막이 있다. 이 중 하나가 대동맥 판막. 그런데 노화 등으로 인해 판막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라 부른다.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대표적. 내버려 두면 2년 내 사망률이 50%에 달한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거나 고령 환자들의 경우, 가슴을 절개하는 수술이 큰 부담이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가슴을 열지 않고 새 판막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중재술의 하나다. 환자 상태에 따라 부분마취나 수면 마취도 가능해 고령 환자도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의 하나다.

심장혈관센터장 박용환 교수(순환기내과)는 “TAVI는 심장혈관 중재술 가운데서도 최고난도로 꼽힌다”면서 “검사와 진단, 시술, 회복까지 전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하려면 병원 시스템과 의료진 숙련도가 함께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