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태국서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

현지 유전자 분석 기업과 협약...개인 맞춤형 식품 추천

(왼쪽부터) 폰와니트 샤론푸타쿤 지노믹랩 대표와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 [사진=랩지노믹스]
분자진단 헬스케어 기업 랩지노믹스가 태국에서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더해 현지 유전자 분석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태국의 유전자 분석기술 기반 건강식품 및 코스메틱 전문 기업 ‘지노믹랩(GenomicLab)’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랩지노믹스는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노믹랩은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에 개인형 맞춤 제품을 판매한다. 양사는 태국 내 헬스케어 관련 TV 프로그램, 잡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태국 시장조사기관 ‘크롱타이 컴파스’에 따르면 태국의 개인 맞춤형 식품시장 규모는 연평균 14.2% 성장해 2025년 약 526억3000만바트(약 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태국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출시되는 제품들이 영양 상세 정보를 제공하면서 ‘개인 맞춤형 식품’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양사는 이미 태국 사업을 위한 시범 공급 운영 테스트를 진행했다. 개인 유전자검사 결과를 태국어로 제공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끌어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랩지노믹스의 설명이다.

랩지노믹스 김정주 대표는 “우리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술력과 지노믹랩의 방대한 유통 채널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지 시범 운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한만큼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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