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이 26일 오전 10시 장기려기념 암센터 제 1회의실에서 몽골 도르노드 메디컬 센터와 보건의료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경승 병원장과 칠하 어요나 도르노드주 보건국장, 뗀데브 떨진 도르노드 메디컬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또 여기 메디컬센터는 인근 2개 주까지 3개 주 환자들의 중증질환과 응급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
이번 협약을 통해 고신대병원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몽골 최대 자치주 아르항가이, 그리고 이번 도르노드까지 3곳과 원격진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도르노드주 어요나 보건국장은 “몽골 동부의 산업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던 차에 몽골 보건부와 칸 은행의 권유로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견학하고자 이번 협약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칸 은행은 지난 7월 고신대병원과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의료봉사를 하기로 한 몽골 최대의 은행이기도 하다.
이어 뗀데브 떨진 도르노드 메디컬 센터장은 “고신대병원이 몽골에 선보인 ICT를 활용한 비대면 원격진료 시스템을 몽골 제1병원, 그린병원 등에서 이미 보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르노드 주에도 도입을 희망 한다”고 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도르노드 메디컬 센터와의 교류로 몽골의 지방 자치주에도 한국의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보건의료 교류로 몽골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