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간담췌, 수부외과, 골관절 국제학회가 부산에서
2027년 아·태간담췌학회와 아시아수부외과학회, 아·태골관절학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 곳곳에서 최소 15개국, 4000명이 넘는 내과, 외과 의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부산시는 17일,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A-PHPBA)', ‘2027 아시아수부외과학회(APFSSH)’, '2027 아시아태평양골관절학회(APMTS)' 등 의학 분야 중대형 국제회의 3건을 유치했다고 했다.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 대형 국제의료학회 유치전이 계속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의학 관련 중대형 국제회의만 모두 16건을 유치했다. 전체 참가자 예상인원은 2만6400여 명에 이른다.
올해만 해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 열린 국제학회는 무려 6건.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세계현미경학회(IMC20), 세계단백체학회 학술대회(HUPO),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STC) 등이다. 전세계에서 의사 등 1만명 이상이 부산 벡스코를 찾아왔다.
내년엔 아시아산부인과학회(AOFOG), 아시아태평양보건대학원협의회(APACPH) 등 2개가, 2025년엔 아시아심장학회(APSC) 등 4개가, 2026년엔 세계뇌혈관치료의학회(WFINT) 개최가 확정돼 있다.
부산시는 “의학 분야 국제회의는 지역 의료수준 향상과 의료산업 육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마이스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크다”고 했다.
벡스코, 전국에서 가장 많은 LED 화면 갖춘 컨벤션센터로
이처럼 의학 분야 국제회의가 연속 개최됨에 따라 벡스코는 콘퍼런스홀 회의장 슬라이드 화면을 고화질 LED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고화질 영상 출력을 원하는 국제행사들 수요 때문.
2021년 2개, 22년 4개를 교체했고, 올해도 3개를 추가 교체한다. 국내 대형 컨벤션센터 중에서 가장 많은 LED 화면을 확보하는 셈이다.
벡스코는 “국제회의 시대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기반 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시설도 보완해 나갈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