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조인트벤처 '테라젠헬스' 경영권 확보
개인이 직접 해보는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롯데헬스케어가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전문회사를 품었다. 최근 출시한 데일리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CAZZLE)을 활성화할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개인 맞춤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장착한 것.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6일 “이 분야 전문성이 탁월한 테라젠바이오와 조인트벤처(‘테라젠헬스’)를 만들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약 235억원을 들여 테라젠헬스 지분 51%를 확보한 후, 우웅조(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황태순(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테라젠헬스는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소비자가 직접 해볼 수 있는 DTC(Direct to Customer) 유전자검사 키트 ‘프롬진(Fromgene)’도 출시했다. 영양소, 피부, 모발, 식습관 등과 관련된 69종의 유전자 정보를 개인별로 제공한다.
검사 결과는 캐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가지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의 유전적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테라젠헬스는 또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의 맞춤형 체중 관리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
롯데헬스케어는 “케즐 플랫폼의 근간을 이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면서 “생명윤리법 등 정부 가이드라인과도 조화를 이룰, 건강한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