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이상 등 고위험군,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 “독감과 같이 맞아도 안전"

질병청, 예방접종 적극 동참 당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단계하향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이 겨울철을 대비해 2023~2024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다음달 19일부터, 그 외의 국민은 11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화이자의 신규변이 대응백신 ‘코미나티주’를 긴급사용승인한 데 이어 26일 모더나의 ‘스파이크박스엑스주(안두소메란)’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접종은 사전에 예측된대로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국민은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유사하게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 기간 내 1회 접종하면 추가 접종할 필요는 없다.

접종백신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으로,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한다.

한편, 질병청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 문제에 대해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며,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이 동시접종을 추진함에 따라 이번 절기 접종부터 동시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예방센터(CDC)의 접종 편의성을 위한 동시접종 권고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동시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하여 권고하고자 하니, 의료진께서는 동시접종이 가능함을 안내해주시고 고위험군은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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