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투다’ 국내 출시 임박... 2000억 조현병약 시장 견인할까
식약처로부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심사 완료
부광약품이 일본 스미토모 파마로부터 도입한 조현병 치료약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의 국내 시장 출시가 임박했다. 신약 출시가 많지 않은 신경정신과 치료제 시장 특성상 라투다의 출시는 약물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라투다의 주요 성분인 루라시돈은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미국, 유럽 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 조현병약으로 사용 중이지만 아직 국내엔 동일 성분의 치료제가 없다. 부광약품은 2017년 스미토모에 국내 독점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해 독점적 개발권 및 판매권을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신약 허가와 보험 급여 연계 심사로 환자에게 신약을 최대한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라투다의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완료한 동시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하는 등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양급여 평가 단계가 끝나면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거쳐 최종 급여여부 및 약가가 결정된다.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반면 치료제 수는 한정적이라 신약 출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연간 1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하는 전문의약품이 많지 않은 국내 시장에 라투다는 높은 시장성을 가진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부광약품 측은 “라투다는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에게 환영받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연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중추신경계(CNS) 제품군 매출 도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투다 조현병 치료제 반가운 소식 입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