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헬스케어위크'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

8월 17~19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주목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Global Healthcare Week 2023)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148개 관련 업체들과 기관들이 총출동해 17일부터 19일까지 제1전시장 380개 부스를 가득 채운다. 우리나라 헬스케어산업의 오늘과 내일,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특별한 기회다. 또 자신에게 필요한 새로운 제품들과 서비스들을 새로 만나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벡스코에 열렸던 ‘2022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3256명)보다 올해는 참관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엔 주목할 만한 세미나와 설명회 등 주요한 부대 행사들도 있다. 시니어복지재활, 항노화 엑스포, 화장품뷰티페스티벌 등 크게 3가지 부문이 함께 하는 만큼 다채롭기도 하다.

"내 일을 찾다"...부산시, '중장년 JOB 구하는 날'과 '노후준비 book 콘서트'

먼저,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17~18 이틀간 ‘중장년 JOB 구하는 날’을 진행한다.

15개 부스에서 현장면접부터 일자리 상담이 진행된다. 내가 찾던 일자리들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또 지원할 수 있는 자리다.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잘 연출할 수 있게 돕는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 상담도 해준다.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는 17일 오전 10~12시 전시장 내 부대행사장에서 '제4회 노후준비 북(book) 콘서트'를 연다.

관련분야 공인회계사가 나와 '지금 바로 시작하는 자산 상속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대인관계 카운셀링 전문강사 나와 '(장노년기) 여가 및 대인관계에 대해 알기'도 알려준다. 은퇴 후 살아갈 재무전략도 필요하지만, 새롭게 형성할 인간관계 전략도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내 건강을 찾다"...코메디닷컴, 시민건강교실 "1급 비밀" 특별코너

국내 최대 헬스케어 미디어 <코메디닷컴>(kormedi.com)이 꾸민 특별코너 “내 건강 지킬 1급 비밀을 찾다”엔 당뇨, 폐암, 치매, 골다공증 등 주요 질환에 대한 시민건강교실도 등장한다. 부산권 주요 병원 전문의들이 모두 12개 질환을 선별해 그 증상과 예방법을 특강한다.

갱년기 불면증, 전립선 및 방광 질환,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턱관절 및 임플란트 등 치과 질환, 고압산소치료(HBOT), 대장(大腸) 건강 등 우리의 100세 시대를 이끌 건강관리법을 두루 챙겨갈 수 있다.

특별코너 “내 건강 지킬 1급 비밀을 찾다”에선 소프라노(박현진), 클래식 기타(고충진), 바이올린 4중주(포르투나앙상블) 등 음악공연도 매일 번갈아 열린다. 온라인 참가신청은 15일 자정까지다.

왼쪽부터 Sop. 박현진, Guitarist 고충진, 포르투나앙상블. [사진=부산문화 제공]
그 외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행사 기간엔 병원과 전문가들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 18일 이틀 동안 ‘부산권역 스마트병원 확산 설명회’를 연다. 첫날 17일엔 부산권 주요 병원장들과 경영진, 실무책임자 등 의사결정자들 대상으로, 18일 둘쨋날엔 중간 관리자와 임상 현장의 간호사와 약사들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의료기관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이 소개된다. 또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려는 경영진의 의사결정 포인트들을 알려주고, 의료 현장 실무자들의 스마트병원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부산대는 18일 ’지역대학 융복합 기술사업화 평가회‘를 갖는다.

오전엔 부울경 소재 지역대학들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자산을 발굴하고, 교내외 융복합 공동기술사업화 추진을 위한 실용화 개발 기획을 돕는다.

또 오후엔 지역대학 공동 IR(투자설명회)가 열린다. 지역대학들의 기술사업화 자회사 또는 투자한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 스타트업이나 벤처회사들에 투자를 하는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대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투자펀드, 신기술금융사 등 전문투자기관들과 투자 상담은 물론 IR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참가업체들 위한 B2B, B2C 프로그램들도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참가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B2B, B2C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된다.

의료기기유통인연합회 부산지부(지부장 남경찬)은 17~19일 사흘동안 각 의료기기 분야별 참가업체들과 연합회 바이어(10명)들 사이의 구매 상담을 돕는다.

또 벡스코 홍보실은 17일 참가업체들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또 판매까지 이르도록 돕는다. 벡스코는 전국에서 약 8천여명이 유튜브 라이브에 접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의 온라인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항노화산업 분야 25개 업체, 화장품뷰티산업 분야 20개 업체가 해외 6개국 30개사와 수출상담을 하도록 예정돼 있다.

지난해 ‘2022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선 44개 국내업체들이 해외 8개국 37개사와 143건 수출상담을 벌여 4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12만 달러의 실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올해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서 그 외에도 선문대가 ‘인지·신체 복합중재(仲裁) 증강디바이스 개발’ 실적을 발표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가 ‘ICC협의체 MOU 체결식 및 기술자문단 발대식’을 연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독일에서 열리는 ‘2023 REHACARE’ 전시회 참가기업들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 설명회(2차)도 갖는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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