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내년부터 소아암 진료팀 가동
양산부산대병원이 내년부터 백혈병 등 소아암 전담 진료팀을 가동한다. 혈액종양 전문의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의 여러 분과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룬다.
이에 따라 매년 1300명 정도가 새로 진단을 받는 백혈병 같은 소아 혈액암 환자도 완치 가능성이 커진다.
소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86.3%. 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이 71.5%인 만큼 소아암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제때 집중적으로 받을 경우, 완치 판정을 받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최근 정부로부터 ‘소아암 지역거점병원’으로 추가 지정되며 보강된 의료영역이다. 소아혈액종양, 조혈모세포 이식 등이 가능해진 것.
다만, 여기서 치료가 어려운 고난도 중증 수술, 양성자 치료기 등 첨단장비를 통한 항암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이들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한 후, 양산부산대병원은 항암 치료 등 후속 진료를 맡는다.
이런 경우, 진단 후 완치까지 1~2년간 집중 치료가 필요한데 학교생활에 공백이 생기니 아동의 정서적 발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26일 "소아·청소년 암 환자가 암 치료를 마친 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자기관리, 학교복귀 지원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