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대표 닭가슴살 vs 두부, 먹는 법이 다르다?

가장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닭가슴살과 두부가 있는데, 둘 다 섭취하면 가장 좋지만 각각 장점이 다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건강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이다. 가장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닭가슴살과 두부가 있는데, 어떤 것이 더 좋은지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둘 다 섭취하면 가장 좋지만, 각각 장점이 다르다. 단백질 함유량만 보면 닭가슴살이 두부보다 많고, 다른 부영양소를 살펴보면 두부는 각종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닭가슴살과 두부, 더 똑똑하게 먹는 법을 알아본다.

 

◆ 닭가슴살 > 근육량 늘리기에 최적

운동에 몰입하는 근육맨들이 닭가슴살을 매일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닭가슴살 약 85g에는 단백질 약 21g과 지방 3.5g이 들어있을 정도로 단백질 최강자이다. 피를 만드는 철분, 면역력을 높이는 아연과 마그네슘도 풍부하고, 여기에 비타민 B도 풍부하다. 비타민 B는 뇌 기능과 피로 회복을 도우며, 특히 닭가슴살의 단백질은 근육량을 늘리는데 최고이다.

 

◆ 두부 > 소화 촉진과 혈당 조절

콩으로 만든 두부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어떻게 요리해서 먹든 균형 잡힌 채식 위주 식단에서 두부는 훌륭한 선택이다. 두부 약 85g에는 단백질 8g과 지방 4g이 들어있으며 칼슘, 철분, 아연,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섬유질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에게 두부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닭가슴살 > 두부보다 단백질 두 배 이상

닭가슴살과 두부, 둘 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좋은 식품이며, 기타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한다. 굳이 둘을 비교하자면, 각자 장점이 있다. 우선 닭가슴살은 두부보다 단백질이 훨씬 많아 두 배 이상이다. 닭가슴살에서 지방 함유량이 약간 더 낮지만, 두부에는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단일불포화지방과 다불포화지방이 들어있다. 그에 반해, 닭고기는 두부에는 없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약간 함유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두부 > 섬유질 섭취에 아연, 철분, 칼슘도 풍부

비타민 B와 칼륨까지 생각하면 닭고기가 나은 선택이다. 하지만 섬유질 섭취를 고려한다면 두부가 좋다. 두부에는 아연, 마그네슘, 철분, 칼슘도 더 많이 들어있다.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요리 방법이다. 즉, 닭가슴살이나 두부 모두 튀기기보다는 불이나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요리하고, 소금을 많이 넣기보다 신선한 허브와 향신료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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