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부터 관절염, 크론병까지 치료하는 약

[바이오 키워드] JAK 억제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경구용 ‘JAK(Janus kinases) 억제제’의 처방 범위가 꾸준히 늘고 있다. 피부 건선을 비롯한 아토피, 관절염,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서 괄목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치료제는 세포내 효소인 JAK의 활동을 억제해 면역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신호 경로를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특히, JAK 효소의 억제는 특정 유전자 발현 및 기타 세포내 활성을 조절하는 신호변환기 및 전사 활성인자(STAT)의 인산화와 활성화를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관여하는 JAK-STAT 경로는 사이토카인 및 세포성장인자에 반응해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통상 해당 신호 경로가 활성화될 경우 세포 증식을 비롯한 분화, 이동, 성장, 생존 및 세포 사멸에 관련된 전반적인 작용들을 제어하게 된다.

이러한 세포 활동은 조혈 및 면역 증진, 성장, 지방 생성 등에 깊이 관여하게 되며 JAK-STAT 경로를 조절하는 주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길 경우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JAK 억제제가 타깃하는 효소로는 JAK1, JAK2, JAK3, TYK2 등이 알려졌다. 이들 JAK 의존성 사이토카인은 다양한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JAK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은 여러 염증성 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상황이다.

현재 전문약으로 허가를 받은 JAK 억제제는 네 종류로 토파시티닙(tofacitinib), 바리시티닙(baricitinib),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 아브로시티닙(abrocitinib)이 대표적이다. 최초의 경구용 JAK 억제제로 토파시티닙이 등장한 이후 바리시티닙과 유파다시티닙, 아브로시티닙 등이 진입했다. 이들 치료제는 표적으로 하는 JAK 효소가 서로 다르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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