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추기만 해도 내 건강 관리된다”
롯데헬스케어-아이콘에이아이(ICON.AI), ‘스마트 미러’ 연동 사업협력 MOU
아이콘에이아이(ICON.AI).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디바이스를 전문 제작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음성인식 AI비서 ‘아마존 알렉사’ SI(System Integrator) 파트너 업체에 선정됐다.
아이콘에이아이(주)(대표 신민영·아래 사진 오른쪽)는 이를 기반으로 실내 거울에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미러’(smart mirror)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음성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침실, 욕실, 거실 거울에 삽입된 AI 비서를 통해 실내 조명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사운드의 스트리밍 음악을 틀고, 알람을 설정하고, 스마트 제품을 조작한다. 2020년 당시 6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엔 ㈜롯데헬스케어와 손잡았다. 8월 출시될 ‘캐즐’(CAZZLE)에 헬스케어 솔루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붙이는 것이 과제다.
롯데헬스케어 ‘캐즐’은 고객 건강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맞춤형 식단, 유전자 검사, 정신건강 체크 등 헬스케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모바일 앱 외에도 집안 곳곳에 비치된 ‘스마트 미러’에 캐즐 서비스를 연동해 남녀노소 손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신민영 대표)는 것이다.
아이콘에이아이는 오는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 2023(VIVA Technology 2023)’에도 참가한다. 여기선 유럽 명품 뷰티 브랜드에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 우웅조 사업본부장(위 사진 왼쪽)은 8일 “침실이나 거실의 스마트 미러가 홈케어 디바이스로 활용되면, 일반 가정은 물론 시니어 타운이나 호텔, 리조트 등에서도 손쉽게 캐즐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캐즐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