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찬바람', 맞춤 교류도 돌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제3회 매칭데이 행사 성료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 투자 분위기도 냉랭해진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계가 금융업계와의 맞춤 교류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포럼에서 '제3회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 행사를 성료했다.
이날 송재호 협회장은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려면 선제적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매칭데이 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타 산업계와의 비즈니스 교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10개사와 보험사, 벤처투자사(VC) 등 수요기업 39개사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치매 예방과 진단, 맞춤 운동, 근골격계질환 치료, 슬립테크, 구강케어, 재활로봇, 의료 사물 인터넷(IoMT) 등 노인의료 분야(시니어케어) 업체의 참여가 많았다.
구체적으론 △로완(치매 예방 프로그램) △사운드짐(피트니스 플랫폼) △아이픽셀(AI 근골격계 헬스케어) △에이슬립(슬립테크 솔루션) △엑소시스템즈(디지털바이오마커 분석 솔루션) △영앤(AI 치매 예측) △투비콘(개인 의료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큐티티(AI기반 구강검진 플랫폼) △피플앤테크놀로지(지역돌봄 연계 시니어케어) △핵사휴먼케어(웨어러블 로봇) 등이었다.
이번 행사를 거치며 협회의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온라인 매칭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한 기업은 120개사로 불어났다.
협회 관계자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 KT&G, LG전자 등 대기업 투자 담당자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등 기존 기업의 사업 재편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대한 관심도가 늘고 있다"면서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오는 7월 중 '디지털헬스넷'으로 리브랜딩해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보험업계와 ‘성장동력’ 키운다(https://kormedi.com/1538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