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2300km 떨어진 몽골에 '원격진료소'
부산 대동병원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의료관광 공모사업' 3개 분야에 선정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 기관을 대상으로 한 'ICT 기반 원격상담 서비스', '몽골 울란바토르 첨단의료기술 및 진료상담회', '의료통역 코디네이터 국제진료업무 현장실습' 등.
대동병원(병원장 박성환)은 3일 "내달 5일 국제진료센터 김영준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박상희 대외협력팀장, 신준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부산의 첨단의료기술을 알리는 진료상담회에 나선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대동병원은 지난 2019년 몽골에서 총상을 입은 청년을 초청해 다리 보존 수술을 해주고, 몽골 의료진 연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몽골과의 인연이 깊다”고 했다.
7월 몽골 진료상담회엔 부산대병원, 고신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7개 의료기관과 3개 유치사업자도 동행한다.
대동병원은 또 "ICT 기반 원격상담 서비스 구축 사업을 위해 몽골 철도병원에 원격진료소도 개소한다"고 했다.
대동병원 의료진이 2300km나 떨어진 울란바토르 환자를 온라인으로 상담하고, 철도병원 의사들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가이드하는 등 협진하는 방식이다.
이 원격진료소는 부산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함께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