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윤대원 이사장, 스웨덴 '린네 금메달' 수상
아시아 최초... 의과학 발전·인재양성 기여
한림대의료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일송학원의 윤대원 이사장이 스웨덴 웁살라대로부터 ‘린네 메달(Linnaeus Medal)’ 금메달을 받는다.
한국과 유럽 간 기초·임상연구 학술교류 기회와 네크워크 확대에 공헌하고 의과학 발전과 인재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윤 이사장은 2008년 10월부터 매년 웁살라대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와 한림대의료융합센터,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AI)센터 등 연구소를 세웠다.
윤 이사장은 앞서 2020년 아시아 최초로 린네 금메달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시상식이 미뤄지면서 이번에 메달을 수상한다. 메달 수여식은 오는 3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진행한다. 행사엔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대사와 안데르스 하게펠트 웁살라대 총장(Vice-Chancellor) 등 스웨덴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웁살라대는 1477년 스웨덴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교다. 연구중심 공립 종합대학으로 의학 분야에선 기초와 임상을 연계하는 중개의학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에서 2007년 제정됐다. 매년 과학에서 우수한 업적을 가졌거나 웁살라대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