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울산병원도 '지역응급의료센터'
울산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2개 더 생긴다. 중앙병원과 울산병원이다.
이에 울산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울산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동강병원, 중앙병원, 울산병원 등 모두 4곳이 연중 24시간 가동된다.
울산시는 15일, "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과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한다"고 했다.
동강병원이 울산 중심부에 있는 만큼 울주군 등 서남권은 중앙병원이, 북구 등 동북권은 울산병원이 담당한다. 여기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응급환자는 울산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한다.0
사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인구 100만명당 1곳만 지정하면 된다.
그러나 울산은 인구 111만명이지만, 지역이 넓어 서남권과 동북권 응급환자가 시내 중심부까지 진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에 울산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에 "시·도지사가 응급의료에 관한 업무 수행을 위해 초과 지정할 수 있다"는 대목을 활용, 이번에 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2개 병원을 추가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