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 97%...부모 관심·참여 높아

어린이 18종, 청소년 2종, 고령층 2종 등 무료 예방접종 지원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다른 나라 대비 2~10%p 높다. [사진=Visual Generation/게티이미지뱅크]
매년 4월 24~30일은 '세계예방접종주간'이다. 질병관리청은 이 주간을 맞아 27일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전액 무료 지원을 시작했다. 매년 접종 백신과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영유아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기 시작했다.

국내 예방접종률은 해외 국가 대비 높은 수준으로, 특히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생후 36개월 예방 접종률은 97%로, 다른 나라보다 2~10%p 높은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 만 65세 이상에게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접종, 청소년에게 인플루엔자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 백신은 결핵(BCG), B형간염(HepB),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파상풍/디프테리아(Td),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폴리오(IPV),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DTaP-IPV),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DTaP-IPV/Hib),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수두(VAR),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IJEV), 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LJEV), A형간염(HepA),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인플루엔자(IIV), 로타바이러스(RV) 감염증 등 18종이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인 손쉬운 예방법"이라며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예방접종을 잘 챙겨준 부모들 덕분에 높은 어린이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무료로 지원돼 비용 부담은 줄고 아이들의 건강은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도 당부했다.

    문세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