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피하는 'OO' 음료...식단 관리 비법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서 명성을 유지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실력과 체력 향상을 위한 훈련도 중요하지만 식단 관리도 빠질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평소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지방 고단백 식사를 즐기면서 설탕이 든 음료는 가급적 피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침, 점심, 저녁과 브런치, 간식 등으로 하루 6끼를 먹는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루 여섯 번 나눠서 먹는 것. 이 식사 패턴은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들의 영양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어 흔히 사용된다.
개인 영양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식사 횟수와 섭취량을 조절하므로 일반인이 따라하기 어렵거나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자주 먹는 음식은 일반인 건강 관리에도 유용하게 참고할 만 하다.
호날두가 식단 관리에 자주 이용하는 음식은 아보카도 토스트, 닭, 생선류 등이다.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지만 심장 건강을 돕는 좋은 지방이 많다. 아보카도는 칼륨과 엽산이 풍부해 심장 근육 건강에 이롭고, 적혈구 생성을 이끌어 산소를 혈관 곳곳에 전달하고 근육 활동을 돕는다. 좋은 지방이라 불리는 불포화지방산도 많아 혈관 관리에도 좋다. 닭은 단백질이 많지만 지방 함량이 낮아 호날두가 ‘마법의 음식’이라고 칭하며 애용한다. 단, 닭은 튀김보다는 굽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해 먹어야 한다.
황새치는 호날두가 단백질 보충을 위해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요리사 루이스 라브라도르는 호날두가 신선한 흰살 생선류를 즐긴다고 밝혔다. 황새치, 농어, 도미, 대구 등이다. 흰살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도 많다. 오메가3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호날두는 아침 식사로 치즈와 햄, 저지방 요거트를 챙겨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탕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유제품은 과하게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지만 저지방, 무지방 제품은 오히려 뼈 건강과 단백질 보충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샐러드, 통곡물, 과일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호날두가 꼭 피하는 음식이 있다. 콜라, 사이다 등 설탕이 든 모든 음료다. 2020년 한 기자회견 당시 호날두는 책상에 놓인 코카콜라를 멀리 치우면서 ‘물을 마시세요’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설탕이 든 음료는 충치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비만의 주범이다. 특히 식후 설탕이 든 음료를 먹는 습관은 혈당을 과하게 올려 혈당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시간을 쪼개서 낮잠을 자는 것도 호날두만의 관리 비법이다. 많은 이들은 매일 밤 7~9시간 정도 이어서 자지만 호날두는 하루 5번 90분 정도의 낮잠을 잔다. 일명 다단계 수면 패턴이다. 이는 아기가 잠을 자는 패턴과 같고, 생산성과 주의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영하 200℃ 냉각실에서 5분 정도 머무르는 극저온 냉각요법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법은 손상 부위 또는 통증 부위에 저온의 자극을 주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통증 유발 신경섬유의 작용을 차단해 통증을 완화하며 치료 부위의 염증을 줄이고 확산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