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 지역 공보의 줄어....올해 새 공보의 1106명뿐

군필자 비율 증가, 장기복무 부담 등이 감소 원인

2015~2023년 공중보건의사 복무현황 [표=보건복지부]
2023년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106명이 오늘(10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 복무를 시작한다. 중앙직무교육은 신규 공보의 대상 직무교육이다. 이들은 의료법,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활용, 감염병 역학조사, 공공보건의료 역할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공보의 비위(법에 어긋나는 일) 예방, 비위 사례, 공직가치 등 윤리 및 공직기강 교육을 강화한다.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는 지자체에 1050명, 중앙기관에 56명이 배치된다. 희망 근무 지역을 반영한 전산 추첨으로 각 시·도 및 교정시설, 국립병원 등 중앙기관에 배치된다.

3월 기준 총 공보의는 3360명이다. 이 중 86.2%는 보건(지)소, 5.8%는 국공립병원, 2.8%는 교정시설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 편입된 공보의는 분야별로 의과 450명, 치과 249명, 한의과 407명 등 1106명이다. 올해 3년차 복무 만료자는 1290명으로 184명 적은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의과가 279명 감소했고, 치과 및 한의과는 각각 48명, 47명 증가했다.

복무 만료자 대비 신규 공보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복지부는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인력을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한다. 보건지소 순회 진료 등도 확대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의과 신규 편입 공보의 수는 2017명 814명에서 2023년 450명으로 지속적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대 정원 내 여학생 및 군필자 비율 증가, 현역병(18개월) 대비 장기복무(36개월)에 대한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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