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대학병원에도 등장한 진료비 하이패스
부산백병원, 진료비 하이패스 도입에 애플페이 결제까지
인제대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이 최근 진료비 하이패스(Hi-pass)와 애플페이 결제를 도입했다. 부울경에서 대학병원급으로선 처음이다.
진료비 하이패스는 진료·검사 후 진료비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수납절차 간소화 서비스. 신용카드를 최초 1회 등록해 놓으면 수납창구를 굳이 들르지 않고 바로 귀가할 수 있다. 대기 시간과 병원 체류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지난달 하순 시작한 이후, 도입 10여일 만에 등록 건수가 벌써 7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내친 김에 31일부터는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도 시작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다.
병원측은 5일 "선제적으로 NFC 단말기 인프라를 구축해둔 덕분에 애플페이 공식 출시 이후 간단한 업데이트를 거쳐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연재 병원장은 “진료비 하이패스 도입으로 수납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이용객들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