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새출발, 서울대병원... '김영태호' 보직 면면은?
이전 집행부 인사 다수 포함... '안정적 운영' 꾀해
9개월 만에 김영태 신임 원장을 선임한 서울대병원이 첫 보직 인사를 발표했다. 직전 김연수 전 원장 시절 인사가 다수 포함해 병원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김영태 제19대 신임 원장 1기 집행부 보직 인사를 공개했다.
기획조정실장 겸 병원관리실장에는 조영민 내분비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199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서 근무해왔다. 현재 분과장으로 제2형 당뇨병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에서 모두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고, 김연수 전 원장 당시엔 배곧서울대병원 설립추진단장을 맡았다.
교육인재개발실장은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가 맡았다. 199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4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진료해왔다. 서울대 의대 기획부학장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의학연구협력센터장을 역임했다.
이재영 서울대 의학연구원장(영상의학과)은 병원 의료혁신실장에 중용했다. 199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진단방사선과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진료하다 2003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 의대 연구부학장을 역임했다.
앞서 김연수 전 원장 집행부의 의료혁신실장이었던 박도중 교수(위장관외과)는 대외협력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다 2019년부턴 본원인 서울대병원으로 왔다. 현재 위장관외과 분과장이다.
신임 정보화실장에는 정창욱 부실장(비뇨의학과)이 승진 임명됐다. 정 교수로 지난 200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을 거쳐 2013년부터 본원에서 진료 중이다. 서울대병원 데이터사이언스연구부장도 역임했다.
진료운영실장엔 소화기내과 임종필 교수가 임명됐다. 199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헬스케어시스템 진료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본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 중이다.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는 의학역사문화원장을 맡는다.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과 기획부실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부원장과 센터장을 역임했다.
제19대 원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는 융합의학기술원장을 맡는다. 199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운영실장, 의료정보센터 부센터장, 정보화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장이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신임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장은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가 임명됐다. 199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했다. 서울대병원 뇌종양센터장이기도 하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병원 방문교수와 연구교수를 지내기도 했고, 2022년 창립한 의료메타버스학회의 초대 회장도 맡고 있다.
간호본부장에는 간호본부 최완희 내과간호과장이 임명됐다. 이외 보직 인사는 병원 내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2차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