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에 창업…연구개발 성과 인정받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오늘의 인물]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
남들이 은퇴할 나이인 52세에, 그것도 IMF로 위기를 겪은 1999년에 제약회사를 설립해 24년이 지난 현재 매출 1000억원대의 회사로 키운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
남 회장은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글로벌제약인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영업과 마케팅 능력을 쌓고, 국내 CJ제일제당 광동제약에 연구개발업무를 담당하다 1999년 한국팜비오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도입하는 경영을 했지만, 이후 제제 및 제형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국산화하는 쪽으로 회사를 차별화했다.
그 결과 매출의 70% 이상을 자기 제품으로 창출하게 됐으며, 영업이익률이 20%가 넘는 이른바 ‘강소제약’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또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1월에 매출 1000억원대의 중소제약사로서는 드물게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는 기쁨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