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23일 공식 취임
"병동 신축과 리모델링 등 시설, 의료진 대폭 보강할 것"
부산대병원(PNUH) 제28대 정성운 병원장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정 병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병원(부산 서구 구덕로) 응급의료센터 9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울경 대표 의료기관이자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에 맞게 암센터 등 병원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우수한 의료진을 더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본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을 연결한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면서 “우리 병원이 있는 부산 서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만큼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새 슬로건으로 ‘MVP’(the Most Valuable PNUH, “가치가 큰 부산대병원”)를 내걸었다.
공식 취임에 앞서 20일엔 이주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도 받았다.
흉부외과 전문의로 부산대 의대를 졸업(1988년)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장,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 이정주 병원장(현 부산보훈병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2022년 4월초부터 무려 10개월이나 이어진 병원장 공백기에 그는 진료처장 겸 ‘병원장 직무대행’으로 부산대병원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임기는 3년. 2026년 1월 1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