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 종합병원들과 MOU

[사진=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의료기기는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 개발도 어렵지만, 막상 시제품이 나왔다 하더라도 안전성 시험과 현장 효용성 실증 등 식약처 허가를 받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현재 약 150개 의생명기업들 의료기기 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박성호)은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병원들과의 협력을 위해 김해 중소종합병원 5곳과 협약을 맺었다.

지난 20일 김해시청에서 중앙병원(경희대 교육협력병원), 김해복음병원, 조은금강병원, 강일병원, 갑을장유병원과 ‘의생명산업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김해시, 김해시의사회와도 손잡았다. 산-학-연-병-관 5각 협력체제를 새로이 갖췄다.

이전에 맺었던 인제대 부산백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과의 협력모델이 기대에 비해 한계가 뚜렷했다는 내부 평가 때문이다. 벤처기업들과 대학병원들 사이 격차가 컸다는 얘기다.

진흥원은 이들 5개 병원과 연계해 바이오헬스 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병원은 현장 맞춤형 의료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벤처들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박성호 원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은 “이번 협약이 관련제품 임상시험까지 연계된다면 의료기기 개발부터 실증까지 '원스톱'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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