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 강청희·박명하·임현택·주신구 입후보
21일 8시 후보자 설명회, 23일 전자투표 진행
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행한 법안을 막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뽑는다. 21일 4명의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오후 4시 30분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강청희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등 4명이 후보 등록를 마쳤다. 강 후보는 이번 출마를 위해 지난주 공공조직은행장 사임 뜻을 밝혔으며 22일 수리될 예정이다.
오늘 오후 8시부터 비공개로 후보자 설명회가 개최되며, 23일 오후 8시 전자투표로 최종 비대위원장을 뽑는다. 1차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8~9시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공고하게 된다.
의협은 지난 18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을 가결, 비대위를 구성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9일 법사위에 계류된 간호법, 의사면허취소법 등 법안 7건을 본희의에 직회부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나선 것. 의협은 법안 철회를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두고, 2년 만에 재개한 정부와의 의료현안협의체 참여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