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걸린 7살 소녀... 3살 유방암 기록도
지난해 12월 유방절제술 받아
7살짜리 어린이가 유방암에 걸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칠레의 마우라 무뇨스(7)는 유방암 확진을 받았다, 마우라의 어머니 패트리샤 무뇨스는 딸이 림프절 전이를 겪었고, 지난해 12월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패트리샤는 “2년 전 딸이 5살이었을 때 목욕을 시켰는데 젖꼭지 밑에 혹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패트리샤는 여러 가지 검사 끝에 딸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다. 의사들은 마우라의 림프절에서 전이를 발견했으며 12월 유방절제술을 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나이에 병세가 나타난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다음 단계는 어려운 과정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10년 캐나다 토론토의 3살짜리 소녀 알레이샤 헌터가 유방절제술을 통해 유방암에서 완치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적이 있다.
헌터는 2살이던 2008년 12월 가슴 부위에서 멍울이 발견됐다. 병원에 갔지만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멍울은 하루가 다르게 커져 지름 2㎝ 크기로 자랐다. 2009년 1월 다시 병원에 가서 재검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헌터는 세계 최연소 유방암 환자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의사들은 헌터가 유방암이 재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봤다.
헌터 이전에 유방암에 걸린 최연소 환자는 2008년 10살 때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의 하나 파월-오슬람이었다. 어린 소녀는 유방 조직이 발달하지 않은데다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아 유방암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다. 유방암은 대부분 30살이 넘어 발병한다.
헌터와 오슬람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