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추가 M&A로 연내 10개국 직판체제로 확장"
내년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런칭 계획
체외진단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 비전 발표와 1:1 미팅을 하며 첫 데뷔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초청을 받아 10일(현지시간) APAC&LaTam섹션에서 발표했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는 “미국 시장 진출과 추가 M&A를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 결정한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사는 LS(Life Science) 및 DX(Diagnostics) 사업을 하고 있다. LS 사업 부문은 PCR, Enzyme, 항원, 항체, 의약품 원재료 생산 및 공급에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진단 플랫폼 연구개발 능력을 더해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까지 미국 내에서 하기로 했다.
조 전무는 “현지 생산 및 유통망 활용, FDA 등록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시설을 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기 위해 전략적 M&A를 할 것이며, 연내 최소 10개국은 직판 체제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ECO사를 시작으로 독일 Bestbion사, 이탈리아 Relab사를 차례로 인수하고 영업 직판 체제를 갖췄다.
신제품도 공개했다. RT-PCR의 정확도는 유지하고 검사시간을 50% 단축시킨 ‘STANDARD M10 FAST RT-PCR’을 연내에 출시해 시장 점유율 15% 달성이라는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연속혈당측정기(CGMS)는 2024년 국내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미국 등에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당뇨병 토탈 솔루션 시스템의 일환으로 All-in-one CGMS를 곧 출시해 사용자들이 포도당뿐만 아니라 케톤, 산소포화도, 락타아제의 정보를 한번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