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 어려워...글로벌 트렌드 파악해야"
바이오협,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 개최
한국바이오협회는 20일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열어 주제별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성장기회’ (프로스트&설리반 심진한 상무) ▲‘한국기업의 M&A 전략의 현재와 미래’(딜로이트 편제성 매니저)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동향’(한국거래소 이임재 차장)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 투자동향’(한국투자파트너스 정순욱 이사) 등을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협회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투자심리 위축, 수입원재료 및 해외 임상비용 증가, 기업 구조조정 및 파이프라인 재편 등 최근 업계의 어려운 경영 상황을 언급하면서 "대기업 의 바이오 분야 신규 진출과 이런 상황이 맞물려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국내 개발 디지털치료제 보험 등재, 바이오플라스틱 인증, 미국 배양육 시장 개방 등 을 내년의 주요 키워드로 소개했다.
프로스트&설리반 심진한 상무는 의료와 전자통신(IT)을 연계한 정보관리시스템, 로봇 수술, 웨어러블 기기, AI 기반 진단, ADC 항체치료제, 현장진단기기 등 내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확대의 동력이 될 10가지 이슈를 내다봤다.
딜로이트 편제성 매니저는 "내년에는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투자시장의 재평가를 거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수용가능한 밸류로 좁혀지며 전략적 투자자가 주도하는 인수합병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기환 센터장은 "바이오업계가 전반적으로 내년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특히, 상장, 투자유치 및 M&A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미리 살펴보면서 내년을 슬기롭게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