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BA.4·5 대응 2가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획득
BA.1 2가 백신 허가 이어 겨울철 접종 활용
모더나는 오미크론 BA.4와 BA.5 함유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다베소메란)가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미 허가받은 BA.1 함유 2가 백신과 더불어 겨울철 코로나19 접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의 두 번째 2가 백신인 이번 스파이크박스는 기존 사용해 온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25µg과 오미크론 변이(BA.4, BA.5)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 후보물질 25µg을 함유한 2가 백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 제조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비임상 자료와 BA.1을 함유한 스파이크박스2주의 효능을 평가한 2/3상 임상 데이터, 베타 변이를 함유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BA.1을 함유한 2가 백신 추가접종은 과거 감염력이 없는 참가자 그룹에서 오미크론 대항 중화항체를 약 8배 증가시켰다. 또 접종 이전과 접종 이후 BA.4, BA.5 변이에 대한 기하 평균 배수 증가(GMFR)를 살펴보면, 2가 백신은 과거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군에서 접종 이전에 비해 항체가 6.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BA.4, 5를 함유한 2가 백신의 2/3상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백신에 비해 오미크론 하위변이체 BA.4와 BA.5에 대한 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이끌어냈다. 기존백신 접종 그룹과 비교해 BA.4/BA.5 대항 기하평군역가비율은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에 각각 5.11와 6.29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