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혈관 좁아진다…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 탓

[오늘의 키워드] 고콜레스테롤혈증

혈액 내 콜레스테롤 플라크가 침착된 모습 [사진=frentusha/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성인 남녀의 비만과 당뇨 유병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1년)’ 결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가 21.5%, 여자가 20.3%로 전년 대비 각각 1.3%p, 1.5%p 증가했다. 특히 50대에서 큰 증가폭을 보였다. 50대 남성의 유병률은 34.2%로 전년 대비 7%p 증가했고, 50대 여성은 38.3%로 6.6%p 늘어났다. 여성은 50세 이상에서 전체적으로 높았다. 60~69세 여성 유병률은 50.2%, 70세 이상은 44.6%였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다는 건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과도하게 높다는 의미다. 혈액에 넘쳐나는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침착하면서 ‘죽상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죽상경화증은 혈관벽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혈전(핏덩이)이 생기거나 혈관이 막힐 수 있는 상태다. 이는 뇌졸중(중풍), 고혈압, 협심증,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발병 원인인 고콜레스테롤혈증부터 예방·관리해야 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뭘 먹는가’, ‘얼마나 움직이는가’, ‘나쁜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빨리 형성되는가’ 등에 크게 좌우된다. 이 중 나쁜 콜레스테롤이 빨리 형성되는 건 유전적인 문제이므로 차치하더라도, 식단과 운동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지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간다. 성인이 되면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는 것 역시 필요하겠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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