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천 칼로리 태워...체중 줄이는 작은 변화 4
활동량 늘리기, 적정 수면 등이 도움
살을 빼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 운동을 하고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 방식을 개선하는 게 기본이다. 전문가들은 “꾸준히 유지하기 힘든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보다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낫다”며 “하루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면 건강과 체중 감량 모두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운동만 해서 살을 빼는 것은 어렵다. 예를 들어 몸무게 70㎏인 사람이 800칼로리 정도를 소모하려면 걷기 운동을 3 시간 정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운동에 더해 생활습관을 약간만 개선하면 하루 1000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닷컴’이 하루 1000칼로리를 소모하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아침 식사량 줄이기, 생활 속 활동 늘리기
살이 빠지는 공식은 ‘식사는 좀 더 가볍게, 몸의 움직임은 좀 더 활기차게’란 원칙을 지키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침에 따뜻한 국물과 쌀밥, 밑반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좋아한다. 또 서양식으로 달걀 프라이, 베이컨, 식빵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이처럼 든든한 아침 식사의 양을 조금만 줄여도 칼로리 소모가 시작된다.
국물 섭취량을 줄이고 쌀밥 대신 혼합곡으로 식사를 하며 식빵은 통곡밀빵으로 대체하자. 배가 허전하면 채소와 과일로 채우면 된다. 또 필요한 물건들은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두기보다 일어서서 걸어가 집어야 하는 거리에 두고 몸의 움직임을 늘리자. 이 같은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1000칼로리 소모가 가능하다.
△적정 수면
연구에 따르면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자거나 10시간 이상 자면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다.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지방세포가 살찌기 쉬운 방향으로 바뀌어 비만이나 당뇨 위험률을 높인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잠을 자는 동안 방의 온도 역시 체중과 연관이 있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방의 온도를 19도 혹은 24도로 유지한 상태에서 잠을 자도록 한 결과, 19도로 방의 온도를 유지한 참가자들이 1년 뒤 더 많은 체중 감량 결과를 보였다.
△지중해식 식단
지중해 식단은 건강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중해식 식사라고 해서 특별한 메뉴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밥을 먹기 부담스러운 아침 시간, 요구르트(요거트)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섞어 먹고, 점심이나 저녁때는 육류 대신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된다.
△드레싱과 소금 사용 줄이기
다이어트를 위해 채소를 많이 먹더라도 주의할 점은 있다. 바로 드레싱이나 소금 등의 첨가물이다. 채소 샐러드를 먹을 때 접시 밑바닥에 고일만큼 드레싱을 부으면 체중 감량이 어렵게 된다. 샐러드 한 접시에 드레싱은 테이블스푼 2개만 뿌려주면 충분하다. 드레싱이나 소금의 사용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