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면역력 지키는 단백질, 똑똑하게 고르려면?
근육 늘리고 혈당 조절…노년층을 위한 단백질 선택법
올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면역력 관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면역력 강화의 기본은 고른 영양 섭취다. 하지만 곡류 위주인 한국인의 식단은 단백질이 부족하기 쉽다.
단백질은 우리 몸 속 항체의 구성성분으로 면역 시스템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노년층은 단백질을 더욱 잘 챙겨야 한다. 그렇다면 노년층에 좋은 단백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1. 지방과 유당 걱정 없나?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이다. 하지만 노년층은 동물성 단백질에 포함된 지방, 유당 등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해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지방과 유당을 제거해 순도가 높은 단백질을 선택해야 한다.
2. 섭취만으로 근육 증가에 도움이 되나?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7.7%에 불과하다. 근육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필수인데 꾸준히 실천하는 노년층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체력과 부상 위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근력 운동에 부담을 느끼는 노년층을 위해 섭취만으로 근육 증가에 기여하는 단백질이 필요하다.
3. 혈당 조절 돕고 체내 흡수 빠른가?
높은 혈당이 고민인 노년층은 음식을 먹기 전 조심스러워진다. 무심코 섭취한 음식 탓에 혈당이 오를까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단백질을 선택할 때도 이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동시에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단백질은 무엇일까?
불필요한 지방과 유당을 제거해 높은 순도를 자랑하는 분리유청단백질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속 편한 분리유청단백질이라, 평소 유제품 섭취가 불편했던 사람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국제학술지 ‘영양학 및 신진대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분리유청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한 경우는 물론, 근력운동 없이 단독으로 섭취해도 근육합성률이 증가했다. 또 호주 애들레이드대 의대 연구진은 2형당뇨병 환자가 당뇨병치료제(빌다클립틴)와 분리유청단백질을 식전에 함께 복용하면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돕고, 소화시간을 늘려 식후 혈당이 최대 2배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