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美넥스트큐어와 ADC 공동연구개발 계약
'B7-H4' 타겟 First-in-class ADC 항암제 치료제 발굴 추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넥스트큐어(NextCure, NXTC)와 ADC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넥스트큐어가 보유하고 있는 B7-H4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차세대 ADC플랫폼기술을 활용해 신규 ADC항암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B7-H4항체이외에 ADC연구개발을 위한 2개의 추가 대상을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발생하는 연구개발비용 및 상업화시 발생하는 수익은 양사가 동등하게 분배한다.
ADC(항체-약물 결합체)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유한 약물을 항체에 부착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화학요법과는 달리 정상세포가 아닌 종양세포만을 표적하고 사멸시키도록 설계됐다.
넥스트큐어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티모시 메이어(Timothy Mayer)는 "레고켐바이오의 글로벌 ADC 선도기술(ConjuAll)을 활용해 넥스트큐어의 B7-H4 프로그램에 새로운 치료방법을 추가해 현존하는 치료제로 회복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의학적 미충족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규 치료제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의 김용주 대표이사는 "이번 넥스트큐어와의 협력으로 지속적인 신규 ADC파이프라인의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암종에서 레고켐바이오의 차별화된 ADC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할 계획이다"며 "B7-H4는 매우 많은 암종에서 발현되고 있는 타겟이며,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양사는 잠재적으로 First-in-class 치료제 개발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자체 ADC플랫폼을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 LCB84(TROP2-ADC)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미국FDA에 IND(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LCB84(TROP2-ADC)는 글로벌제약사들과 활발하게 파트너쉽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레고켐바이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