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3년 5개월만에 주식 거래 재개된다
한국거래소 상장 유지 결정
한국거래소는 25일 기업심사위원회에 이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심사위원회는 횡령·배임에 대해, 시장위원회는 인보사 임상 속개에 대해 심의해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3년 5개월인 10월 26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유전자 골관절염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하자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시장위원회에서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보사 임상 2상과 관련해 관련 자금 조달 계획을 심의하고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코오롱티슈진은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돼 2021년 8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9월 23일 제출했고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시장위원회와 기업심사위원회중 한 곳에서 상장 폐지나 속개 결정을 했다면 거래 정지 상태에서 다음 절차로 넘어갔겠지만, 두 위원회 모두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서 코오롱티슈진은 26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