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에서 코로나 재 확산 가능성” 경고

코로나 환자 8% 증가

유럽연합(EU) 국기와 코로나바이러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2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코로나19 감염 물결이 몰려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 유럽 지역 책임자인 한스 클루게 박사와 ECDC의 안드레아 암몬 소장은 공동 성명서에서 “1 년 전의 상황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불행히도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 지표가 다시 상승하는 것을 보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감염의 물결이 시작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WHO의 지역별 자료에 따르면 유럽만이 10월 첫 주에 코로나19 환자가 많아져 전주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와 ECDC는 “유럽 전역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지 않고 있다”며 “올겨울 예상되는 독감 급증에 앞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모두를 투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와 ECDC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60세 이상의 사람들과 임신부 및 동반 질환자를 포함한 취약 계층은 독감과 코로나19 모두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닥터콘서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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