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대병원장 최종 5명 입후보...8월 중 임명
신임 서울대병원장 자리를 놓고 5명의 교수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지난달 29일 19대 병원장 지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용진 순환기내과 교수, 박재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정승용 외과 교수, 한호성 외과 교수 등 5명이 최종 입후보했다.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연수 현 병원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김 병원장의 임기는 지난 5월 말까지였지만 대통령 선거 일정 등으로 인선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업무를 수행 중이다.
차기 병원장은 8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내일(3일) 12시에서 13시 30분 병원장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후보 전원이 검증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보들은 정견 발표와 사전 질의 및 현장 질의 등으로 검증을 받게 된다. 정견 발표는 병원 내부망을 통해 교수들에게 생중계된다. 8일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지며, 10일 1~2순위 후보가 결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의 제청을 받아 8월 중 신임 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