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관리한다...을지대의료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개설

(왼쪽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사진=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을지대의료원이 오늘(27일)부터 롱코비드 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한다.

롱코비드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4주가 지나도 후유증 탓에 여러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현상이다.

을지대의료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은 격리 해제 후 여러 불편한 증상들을 겪고 있는 롱코비드 환자들을 전문의가 직접 관리하는 클리닉이다.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혈액내과, 호흡기내과 등의 전문 진료과가 다학제로 참여한다.

혈액내과는 백혈병 등 혈액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교수가 직접 전화 상담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이미 시행 중이다.

해당 클리닉의 진료 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됐다가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 및 인후통, 피로감, 호흡곤란, 가래,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두통, 수면장애, 우울감 및 불안 등의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대전과 노원 을지대병원은 오늘부터 운영하고,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병상 확대와 함께 내달부터 진료가 개시된다. 진료 문의는 을지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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