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소변 거품'.. 몸에 무슨 일이?
소변 후 흔히 거품이 있을 수 있다. 맥주거품과 같은 작은 거품이 물을 내려도 남아있을 수 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런 거품이 생긴다면? 몸이 자주 붓는 증상도 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보자.
◆ 물 내려도... 작은 소변거품 남아있는 경우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면 거품이 생긴다. 소변을 보고 물을 내려도 맥주거품과 같이 작은 거품이 양변기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몸이 붓거나 체중이 늘 수 있다. 부종은 처음에는 발등이 붓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발목, 정강이 허벅지 순서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심해진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150mg 미만 나오면 정상이다. 하지만 하루에 소변으로 배설되는 총 단백질의 양이 150mg 이상일 경우, ‘단백뇨’로 분류한다.
◆ 소변에 단백질 많이 섞여 나오면... 건강이상의 신호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하루에 3.5g/m2 이상으로 많으면 신장(콩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단백뇨는 콩팥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다. 단백뇨로 인한 부종이 심하면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혈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식욕부진, 구역, 구토, 쇠약감 등이 있으면 만성 콩팥병의 징후일 수 있다. 이밖에 관절통, 피부발진, 발열감 등도 있을 수 있다.
◆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열, 심한 운동, 스트레스 등
발열, 심한 운동 후, 스트레스 등이 있어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 오래 서 있어도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단백뇨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런 일과성 단백뇨와 달리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다. 콩팥병이 있거나 콩팥과 관련 질환이 있을 때 지속적인 단백뇨가 발생한다. 병원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단백뇨... “검진 결과표 잘 살피세요”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 혈액검사에서 신장질환 항목이 있다.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로 신장 건강을 판단할 수 있다. ‘신장기능 이상’이 나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단백뇨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만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단백뇨는 콩팥병을 알리는 신호다. 특히 소변에서 검출되는 단백질의 양이 많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단백뇨 많이 나와도 콩팥 이상 증상 없는 경우
신장은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장기다. ‘몸 속 정수기’로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비만 등으로 인해 신장이 빨리 망가지는 사람이 적잖다.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 신장 조직검사를 꼭 검토해야 한다. 신장이상이 만성화될 경우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단백뇨가 많이 나와도 콩팥과 관련된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더너운 세상 영부인인지 노뚱부인인지. 지가 먼데 사치를 국세로 하나 말리는지 부추기는지 모를 남편놈 보니 화난다 저절로 단백뇨 냐온다 스펄
븅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