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의 수면 부족이 특히 건강을 해치는 이유(연구)
50대 이상 중장년 및 노년의 수면 부족은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깊은 관련이 있고, 이는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들의 수면을 최악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늙었다고 느끼고 신체적, 정신적 노화를 훨씬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저자인 엑서터대 세레나 사바티니 박사(심리학, 박사후 연구원)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향후 신체·정신·인지적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노화 연구에서 무엇이 사람들을 노화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만드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수면 장애를 해결하면, 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프로젝트 연구(PROTECT study)’에 참여한 50세 이상 4,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프로젝트 연구'는 엑서터대와 킹스 칼리지 런던의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연구소(IoPPN)가 운영하고, 영국 국립건강연구소(NIHR)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노년의 인지적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혁신적인 온라인 연구다.
이 연구 참가자들은 표준 설문지의 일부로 수면과의 관계에 대해 “수면에 따라 기분의 변동이 심하다”라거나 “만성 통증으로 인한 불면으로 삶에 큰 영향을 받는다”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수면에 대한 구체적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기억력 저하, 활력 감소, 타인의 도움에 대한 의존도 증가, 동기 감소, 활동 제한 등 연령과 관련된 일련의 부정적인 변화를 겪었는지 물었다. 또한 그들의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설문조사를 1년 간격으로 2회 실시했다.
엑서터대 클라이브 발라드 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요양원의 치매 환자 등 일부 취약 계층이 수면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한 흥미로운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Longitudinal Associations between Subjective Sleep Difficulties and Self-Perceptions of Aging)는 ≪행동수면의학(Behavioral Sleep Medicine)≫에 실렸고 미국 건강의학 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소개했다.
확실히 잠을 푹 못자면 기억력 저하, 활력 감소, 타인의 도움에 대한 의존도 증가, 동기 감소, 활동 제한 등 연령과 관련된 일련의 부정적인 변화를 겪게되는것 같습니다. 역시 잠이 보약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