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의 의료커뮤니케이션은?

[사진= 함상근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으로 바뀌면셔 의료계의 소통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의 소통, 특히 의료 취약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함상근)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소통- 다름을 수용하는 의료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오는 11월 27일(토) 2021년 가을철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바뀌어가는 상황에서 의사소통, 특히 의료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코로나19가 심화시킨 의료격차와 관련하여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분석하는 강연과 발표로 진행된다.

먼저 의료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시선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의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개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의 박용익 이사가 의료 현장의 다양한 소통 방식을 분석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소통’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 다름을 수용하는 의료커뮤니케이션’ 세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의료지원 측면에서 바라본 사회경제·언어적 취약 환자와의 소통’(송지원·고려안산병원 의료사회사업팀),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다문화사회 환자와의 소통’(김도훈·고려의대 가정의학과), ‘자살 위험성이 있는 심리적 취약 환자와의 소통’(나경세·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발표가 마련된다.

‘대상자 중심의 의사소통’(박영아·서울아산병원 간이식병동), ‘자기 주장적 의사소통’(김수미·자기 돌봄과 통합 연구소) 등 의료계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강연도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자유연제 발표가 진행된다.

함상근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한일병원 가정의학과)은 “코로나19가 심화시킨 격차 특히 의료격차와 관련하여 사회경제적, 심리적 취약 환자와의 소통을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들어보려고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의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존중과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대상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과 자기주장적 의사소통의 바탕에 있는 기본가치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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