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일수록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중요한 순간들

코로나 시대에도 우리 아기의 정기적인 소아과 검진 등은 꼭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험난한 코로나 시대엔 모든 게 예전과 같지 않다. 건강 문제도 마찬가지다. 웬만하면 병원 근처에도 가길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때에도, 이럴 때일수록 의사를 찾아 진료받는 걸 차일피일 미뤄선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 시대,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중요한 순간들’을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심장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장마비의 위험신호인 가슴의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 통증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숨가쁨, 메스꺼움, 식은땀, 갑작스러운 무감각, 허약감, 혼란 증상, 시력 손실 등은 모두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징후다.

응급 상황을 참는 것은 큰 화(禍)를 부르는 바보 짓

코로나-19가 두렵다고 뼈가 부러질 수 있는 고통을 참고 견디겠다고 고집부려선 안 된다. 노인들 가운데 이런 분들이 적지 않으니 주변 사람들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외상, 심한 출혈, 높은 열, 호흡 곤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를 직접 만나 진단받아야 한다.

뱃 속의 아기는 자라고 발달하기 때문에 산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산부인과 방문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런 때엔 정신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정신과 의사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

만성질환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지병이 있을 경우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평소의 건강관리법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 담당 의사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방이 최선···정기 신체검사, 독감 등 예방접종은 필수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선 안 된다. 질병에서도 예방이 최선이다. 정기 신체검사는 의사가 환자를 예의 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결코 놓쳐선 안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독감·대상포진·홍역 등 예방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질병에는 특히 적극 대처하는 게 현명하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턱에 외상을 입었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잇몸이나 구강 연조직이 붓거나 감염되는 등 응급 상황이 생기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과 검진을 받은 뒤 1년도 더 지났다면 서둘러 치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일찍 발견하면 치료 가능한 각종 암 검사 서둘러야 

특히 암의 조기 발견은 치료 및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유방 조영술,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아이들의 소아과 검진도 빼놓을 수 없다. 정기적으로 소아과 의사를 방문해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아과 의사는 각종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판단하고 일정을 조정해 질병을 예방한다. 또 자녀의 사회적, 정서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질문에 답변해준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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