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화기, 신경계, 그리고 심장이나 혈관 쪽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성들은 생리에 영향을 받는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여성들은 코로나 19에 감염될 경우, 생리의 양이나 주기에 변화를 겪었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라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양은 줄고 주기는 길어지는 사례가 가장 빈번했다. 증상이 심했던 여성들 중에는 생리 주기가 37일 이상으로 길어진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 19 백신도 생리에 영향을 미칠까? 아직 종합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을 맞은 후 생리의 양이나 주기가 달라졌다는 여성이 상당했다.
보고서에는 2021년 4월부터 백신 접종 후 생리에 변화가 나타난 사례 958건이 담겨 있다. 양이 늘어나거나 주기가 불규칙해진 경우가 많았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 또 완경을 했는데 출혈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이런 변화는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에 두드러졌다.
변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뒤 생리 양상이 달라졌다 해도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다. 평소와 달리 통증이 심하다거나, 예정일이 아닌데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거나 할 수 있지만 몇 주가 지나면 대개는 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바로 의사에게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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